Discbiding Planner 디스크바인딩 플래너 소개

Discbinding Planner 디스크바인딩 플래너를 소개하려고 한다. Disc-binding 이란 바인딩의 한 형식으로 육공 다이어리와 비슷하게 안의 속지를 꼈다 뺄 수 있다. 육공 다이어리는 육공 링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디스크 바인딩 다이어리는 속지를 바로 뺄 수 있다.

Discbinding Planner 디스크바인딩 플래너

내가 가지고 있는 discbinding planner 

캐나다로 온지 2달 반, 12월에 한국에서 보낸 짐들이 하나 둘 씩 오면서 나의 보물들 다이어리들도 무사히 도착했다. 원래 육공 바인더 형식의 다이어리를 사용해오다가 freitag 프라이탁을 통해 Atoma 라는 브랜드를 알게 됬고, Atoma 가 내놓은 디스크바인딩 형식에 꽂혔었던 것이 벌써 5년 전이라니.. 시간은 너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20대 초반부타 프라이탁을 너무 좋아했지만 2012-13년 그 즈음에 한국에는 프라이탁 아젠다의 종류는 거의 없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파는 곳도 있었지만 거의 디피 식의 제품으로 안의 속지는 사람들이 만져서 구겨져있고.. 그런 제품을 십얼마나 주면서 살 정도로 가치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2014년 영국생활을 하면서 WHSmith 를 일주일에 몇번이나 filofax 때문에 들락날락 거리고.. 공홈, 이베이등을 통해서 구매했던 다이어리 커버들이 몇개였는지 다이어리가 너무 많지만 뭐를 써야할지 몰라 다이어리를 쓰지 않고 집에서 쳐다보기만 했다는 이야기… (그래도 좋아요..)아무튼 그렇게 filofax 에 빠져있다가 오랜만에 프라이탁 공홈에 들어갔는데 아직까지 전에 사지 못한 아젠다가 아른거리는 것이다. 결국 주문. 그렇게 atoma 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았고 속지를 마음대로 쉽게 꼈다 뺐다 하는 방식에 매료되어 atoma의 다른 다이어리 제품(A5, A4사이즈)을 구매하여 대학시절 공책으로 사용했었다.

​바인더 형식 다이어리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것들을 속지로 만들어 껴 다닐 수 있다는 것인데 atoma의 펀치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 지금 찾아보니 120파운드 정도인데 그 당시에는 140파운드정도였었다.. 지금 한화로하면 18만원정도? 아무튼 펀치만 그 가격이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결국 아토마 펀칭을 사는 건 포기하고 비슷한 제품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영국 브랜드 arc 였었다. 펀칭 모양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호환이 되므로.. 감사하며 사용했다(영국 staples에서 구매).

잘 사용하다가 그래도 뭔가 완벽함이 있어야 할 것 같고 atoma punch은 유럽에 있지 않은 이상 구하기 힘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계속 들어 몇 년 후 아마존에서 싸게 팔 때 구매했다(140 파운드보다는 쌌지만 사실 그렇게 싸지도 않았다.)

​디스크바운드 플래너 종류

밑에 사진부터는 내가 자주 쓰는 디스크바인딩 플래너. 왼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검정색: William Hannah leather notebook (A6) / 노란색: 아이소피카 (한국 가죽공방에서 주문제작) / 내츄럴: Atoma leather cover notebook (A5+) / 에메랄드: 프라이탁 아젠다

Discbinding Planner 디스크바인딩 플래너 종류

Discbound Planner 디스크바운드 플래너 종류
Discbound Planner 디스크바운드 플래너 종류

Discbinding Planner 디스크바인딩 플래너

William Hannah 제품이 사이즈도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 알맞아서 스케쥴등 확인으로 잘 사용했던 제품이다. 그리고 속지도 판매를 하는데 속지 종이 질이 정말 좋다. 만년필이랑 같이 쓰면 슥삭슥삭 써내려가는 느낌이 예술이다.

Discbound Planner 디스크바운드 플래너 atoma

아토마 디스크링 펀치Discbound Planner 디스크바운드 플래너들

아토마 구멍 모양
디스크바운드 구멍 모양. 버섯 같이 생겼다.
Discbound Planner 디스크바운드 플래너
atoma punch

이것이 Atoma 펀치.. 크기도 엄청 크고 무겁다.. 그래서 이거 가져가려고 짐 쌀 때 남편이 캐나다 가서 사준다고 놓고 가라고 했는데.. 이거 캐나다에서 못 구하는 건데? 현재 아토마 펀치를 찾아보니 외관이 더 컴팩하게 바뀌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이 글을 썼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꾸준히 펀치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그 당시에는 한국에서 구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생활도구를 파는 카탈로그, Katalog 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freitag agenda
프라이탁 아젠다

특별하게 질 좋은 종이를 쓰는 속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속지는 내가 만들어 프린트해서 사용한다.

freitag agenda
프라이탁 아젠다에 아토마 알류미늄 링으로 교체

프라이탁 아젠다를 구매하면 링이 베이지색 플라스틱인데 나는 아토마 알루미늄 링을 따로 사서 교체했다. 링 사이즈도 여러개가 있어서 하나 더 큰 사이즈인 20mm로 교체해서 사용 중인데 플라스틱 링보다 훨씬 잘 넘겨진다. 그리고 프라이탁 아젠다를 사는게 프라이탁 노트북을 사는 것보다 이득이다. 같은 가격이지만 속지가 아젠다가 더 비싸다. 그래서 아젠다를 샀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찾아보니 이제는 아젠다만 커버랑 같이 팔고 노트북은 리필로만 파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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